▲ 박아름(사진: KLPGA) |
박아름은 4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린 ‘KLPGA 2023 미코-군산CC 드림투어(2부 투어) 9차전(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천2백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서운 막판 스포트를 앞세워 최종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 2위 최이진(13언더파 131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아름이 이날 기록한 9언더파 63타는 자신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 박아름은 우승 직후 "간절한 마음이 우승을 만들어 낸 것 같다. 정말 기쁘다."며 "개인 최소타가 65타였는데 오늘 63타를 기록하면서 우승까지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작년에 스윙을 바꾼 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나만의 원칙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 또, 지난 대회까지는 스윙 템포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스윙 템포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13번 홀에서 10m 거리의 긴 버디 퍼트에 성공했는데 그때 흐름을 완전히 타면서 네 홀 연속 버디를 했고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2018년 ‘제25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박아름은 2019년과 2020년 국가 상비군을 지냈으며, 2021년 9월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 박아름(사진: KLPGA) |
한편, 이번 대회 결과로 상금순위 선두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선영(등록명: 이선영2, 온오프골프)가 지난주에 이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켰고, 장은수가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는 11번의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드림투어에서 첫 번째 다승자가 누가 될지도 지켜볼 만하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