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3광왕에 오른 강이슬(사진: 스포츠W) |
강이슬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3점 슛 10개를 포함해 32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블루스타 팀의 103-93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은 이날 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61표를 얻어 5표를 얻는 데 그친 같은 블루스타 팀에서 뛴 박지수(청주 KB스타즈)를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첫 올스타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강이슬은 MVP 발표 전 이번 올스타전에서 신설된 득점상을 수상했다. 강이슬은 특히 이날 경기 전 치러진 3점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최고점인 21점을 넣으며 1위로 예산을 통과한 뒤 3쿼터 경기 직후 열린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15점을 넣어 '디펜딩 챔피언' 박혜진을 제치고 3점슛 챔피언에 올랐다. 이로써 강이슬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3관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MVP와 3점 슛 콘테스트 1위를 동시에 석권한 선수는 강이슬이 처음이다. 이날 득점상까지 받은 강이슬은 3관왕 상금으로만 600만원을 챙겼다.
경기 전 "상 하나라도 받았으면 하는 욕심이 난다"고 했던 강이슬은 이날 핑크스타 팀의 박하나(용인 삼성생명)과 3점포 경쟁을 펼치듯 주거니 받거니 3점포를 교환한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
강이슬은 3관왕 등극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3점 슛 왕이 목표였는데, MVP까지 받게 돼 기분이 좋다"며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하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