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신예 김신비가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연출 한태섭, 극본 차해원, 제작 스튜디오S)에서 눈물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해한 연하남 임용일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치얼업’ 7, 8회에서는 신곡 발표 경쟁 무대와 축제를 준비하는 ‘테이아’ 단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태초희(장규리 분)의 남자친구를 보게 된 임용일(김신비 분)이 입조차 떼어보지 못한 채 고백에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치얼업' 김신비, 장규리 남친 등장에 고백실패...몰입도 높인 '눈물연기'/방송캡처 |
부단장 조에 속해 초희와 함께 신곡 발표 무대 경쟁을 준비하게 된 용일은 만면에 미소를 띠며 기뻐했다. 그러나 초희는 쉴 새 없이 연습을 몰아붙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용일을 시무룩하게 만들었다.
초희의 열정 넘치는 지도에도 불구하고 부단장 조는 경쟁 무대에서 지게 되었고, 용일은 초희를 뒤따라 갔다가 울고 있는 초희를 발견했다. 깜짝 놀란 용일은 “누가 울렸냐”며 초희를 걱정했으나 초희는 “아까 박정우 잘난 척하는 거 봤지? 내가 보기엔 우리 팀이 훨씬 잘했어”라며 분한 듯 울먹여 용일의 마음을 또 한 번 뒤흔들었다. 용일이 그런 초희를 귀여워하자 초희는 자신이 운 것을 절대 말하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았고, 용일은 웃지 말라는 초희의 말을 따르면서도 초희가 귀여워 견딜 수 없다는 듯 웃음을 감추지 못해 설렘을 유발했다.
한편, 용일은 축제 전날 반달 자리에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을 알게 되었고, 음향 점검을 핑계 삼아 초희와 약속을 잡았다. 노천 무대에 반달 모양으로 초를 놓고 초희를 기다리던 용일은 초희와 함께 온 남자가 초희의 남자친구임을 알게 되었다. 초희를 돌려보내고 혼자 남아 눈물을 글썽이며 정성스레 만든 반달 모양의 촛길을 정리하는 용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배우 김신비는 임용일이 가진 순수함과 태초희를 향한 의외의 저돌적인 면모를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그려내며 러브라인에 몰입도를 높이고 무한한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야심 차게 준비한 고백을 입조차 떼어보지 못한 채 정리해야만 했던 용일의 당혹스러움과 서운함을 글썽이는 눈물로 절절하게 표현해내 복합적 감정 연기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차곡차곡 쌓아온 용일의 감정은 눈물 연기로 완성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절절하게 울렸다.
각종 러브라인들이 뒤얽히며 반환점을 돈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