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BNK금융그룹이 자회사인 BNK캐피탈이 여자 프로농구팀 'OK저축은행 읏샷'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OK저축은행이 1년 계약으로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OK저축은행 읏샷'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수원을 연고로 2018-2019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인수 기업 또는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개인소매금융과 자동차할부금융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BNK캐피탈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여자 프로농구단 창단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로골프단과 육상팀을 운영하는 BNK금융그룹은 대중성이 높은 프로 여자 농구단을 운영할 경우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7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BNK캐피탈의 경영상태를 감안할 때 한 시즌 30억∼40억원 가량의 농구단 운영비를 감당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게 BNK금융그룹 측 판단이다.
BNK캐피탈은 현재 물밑에서 창단 작업을 추진하면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8-2019시즌이 끝나는 다음 달 중순께 공식 창단을 선언할 예정이다.
새 구단의 연고 지역은 부산·경남 지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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