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안세영은 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16강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 12위)에게 0-2(12-21 16-21)로 완패,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이후 39일 만의 복귀전이었던 일본 마스터스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을 포함해 올 시즌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올라 우승 10회, 준우승 3회, 3위 입상 2회를 기록했던 안세영은 이로써 올 시즌 처음으로 국제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애초에) 지난주 일본 마스터스와 이번 대회는 재활이 얼마만큼 됐는지, 통증은 없는지 점검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며 "아직 기술적인 훈련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증은 아직 약간 남아있는 상태다. 재활이 더 필요할지, 훈련을 더 해야 할지에 대해 코치, 트레이너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세영은 지난 22일 세계 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천위페이(중국)와 함께 BWF가 발표한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올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