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황유민, 국내 개막전 이틀 연속 노보기 5언더파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5 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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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2라운드 연속 보기 없이 버디만 5개...중간 합계 10언더
▲ 황유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돌격대장' 황유민(롯데)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이틀 연속 보기 없이 버디 5개씩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황유민은 5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친 황유민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 최가빈(삼천리), 문정민(SBI저축은행, 이상 9언더파 135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운 장타 능력에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단숨에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고, 7월에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면서 '루키 챔피언'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올해 2년차 시즌을 맞은 황유민은 지난 달 동남아시아에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공동 12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동 4위(블루캐니언 챔피언십)에 오르며 올 시즌에도 변함 없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임을 예고한바 있다.  국내 개막전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황유민은 경기 직후 "2라운드 동안 노보기로 끝낸 저한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고 퍼팅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예선 라운드에 대해 총평했다.  이어 그는 "일단 샷에서 큰 미스가 없었고 그래서 좀 무난하게 큰 위기 없이 지나갈 수 있었고 또 아이언 샷에서 '탭인 버디' 거리에 버디 찬스가 많아서 좀 쉽게 타수를 줄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1,2라운드를 방신실(KB금융그룹), 윤이나(하이트진로) 등 국가대표 장타자들과 함께 라운드를 펼친 황유민은 "사실 장타조로 묶어주셨는데 저는 그 친구들에 비해는 좀 안 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의식 없이 편하게 쳤고 또 (윤)이나와는 굉장히 오랜만에 쳐봤는데 또 오랜만에 복귀했는데도 굉장히 잘 쳤다. 재밌었다."고 고 소감을 밝혔다. 

 

오구 플레이 파문을 딛고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윤이나와 관련, 라운드 도중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 황유민은 "(학교가) 같은 한국체대여서 수업에 관련된 얘기도 하고 그냥 사적인 얘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 

 

황유민은 이날 세 차례 그린 주변 벙커에서 플레이를 펼쳤지만 타수를 잃지 않았다. 

 

황유민은 벙커 플레이에 대해 "원래 벙커에 많이 빠져서 오늘은 많이 빠진 것 같지도 않은데 자신 있게 치는 편"이라며 "제가 그린 주면 펑크를 굉장히 좋아해서 공략 지점 중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고 2년 만에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 복귀한 문정민은 이날 8~12번 홀에서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쇼'를 펼치며 순위를 공동 2위 까지 끌어올려 데뷔 첫 우승을 정조준 했다. 

 

▲ 문정민(사진: KLPGT)

 

문정민은 경기 직후 "전체적으로 너무 잘 되어서 기분 좋았다가 마지막에 좀 아쉽게 보기를 해서 조금은 아쉬운 라운드였던 것 같다."며 "(18번 홀 보기는) 라이를 좀 잘못 봤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지난 이틀간 치른 경기에 대해 "일단 티샷은 그렇게 많이 안정적이지 않았는데 퍼터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생각보다 많이 한 70% 정도는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비시즌 티샷 정확도를 높이고 퍼팅에 많은 노력을 했다는 문정민은 티샷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그 동안 부각됐던 장타자로서 이미지는 내려놓을 것인지 묻자 "장타자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알려지면 좋고 멀리도 치고 똑바로도 치는 그런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문정민은 "일단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 목표이고 시즌 2승도 목표다.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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