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유민(사진: KLPGT) |
1,2라운드를 방신실(KB금융그룹), 윤이나(하이트진로) 등 국가대표 장타자들과 함께 라운드를 펼친 황유민은 "사실 장타조로 묶어주셨는데 저는 그 친구들에 비해는 좀 안 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의식 없이 편하게 쳤고 또 (윤)이나와는 굉장히 오랜만에 쳐봤는데 또 오랜만에 복귀했는데도 굉장히 잘 쳤다. 재밌었다."고 고 소감을 밝혔다.
오구 플레이 파문을 딛고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윤이나와 관련, 라운드 도중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 황유민은 "(학교가) 같은 한국체대여서 수업에 관련된 얘기도 하고 그냥 사적인 얘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
황유민은 이날 세 차례 그린 주변 벙커에서 플레이를 펼쳤지만 타수를 잃지 않았다.
황유민은 벙커 플레이에 대해 "원래 벙커에 많이 빠져서 오늘은 많이 빠진 것 같지도 않은데 자신 있게 치는 편"이라며 "제가 그린 주면 펑크를 굉장히 좋아해서 공략 지점 중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고 2년 만에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 복귀한 문정민은 이날 8~12번 홀에서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쇼'를 펼치며 순위를 공동 2위 까지 끌어올려 데뷔 첫 우승을 정조준 했다.
▲ 문정민(사진: KLPGT) |
문정민은 경기 직후 "전체적으로 너무 잘 되어서 기분 좋았다가 마지막에 좀 아쉽게 보기를 해서 조금은 아쉬운 라운드였던 것 같다."며 "(18번 홀 보기는) 라이를 좀 잘못 봤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지난 이틀간 치른 경기에 대해 "일단 티샷은 그렇게 많이 안정적이지 않았는데 퍼터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생각보다 많이 한 70% 정도는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비시즌 티샷 정확도를 높이고 퍼팅에 많은 노력을 했다는 문정민은 티샷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그 동안 부각됐던 장타자로서 이미지는 내려놓을 것인지 묻자 "장타자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알려지면 좋고 멀리도 치고 똑바로도 치는 그런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문정민은 "일단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 목표이고 시즌 2승도 목표다.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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