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한솔(사진: KLPGT) |
지한솔은 경기 직후 "샷 부분이 완벽했다는 느낌은 없고 차근차근 풀어나갔던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무난한 경기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근육이 6kg 가량이나 빠지는 등 건강상 문제를 겪은 지한솔은 지난 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탄 이유에 대해 "지난 주부터 (그린 스피드가) 3점대에 들어오면서 제가 보던 대로 치니까 그게 홀컵에 '똑똑' 떨어졌던 것 같다."고 그린스피드와 퍼팅의 조화를 상승세의 원인으로 짚었다.
지한솔은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오랜만에 챔피언 조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즐기면서 오랜만에 갤러리분들의 호응도 좀 느끼고 성적을 떠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해야 될 것 같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승 경쟁의 관건을 묻는 질문에 "퍼팅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까?"라며 "아무리 (공을 핀에) 붙여도 (그린) 스피드가 있고 하니까 일단 누가 더 많이 버디를 잡느냐 실수를 덜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 문정민(사진: KLPGT) |
지난 6월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에서 단독 6위에 오른 이후 개인적인 문제로 약 2개월의 공백을 가진 뒤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통해 투어에 복귀한 분정민은 직전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하반기 첫 컷 통과와 함께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 편성됐다.
문정민은 경기 직후 "오랜만에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서 저 자신한테 뿌듯하고 또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최근 들어서 샷 감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훈련하면서 미스가 나오지 않도록 훈련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게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챔피언조에서 치를 최종 라운드에 대해 "개막전 때도 이렇게 상위권에서 마지막 경기를 했었는데 그때보다는 덜 긴장하고 제가 할 것만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김수지(사진: KLPGT) |
문정민과 지한솔이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챔피언조로 라운드를 펼치게 된 가운데 3라운드에서 지한솔과 같은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을여왕' 김수지(동부건설)가 챔피언조에 합류했다.
이날 3라운드 경기에 돌입하기 전 전날 치르지 못한 1라운드 잔여 경기 6홀을 소화해 이날 하루에만 24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친 김수지는 "피곤하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하고 또 잘 끝낸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잔여 (6개)홀에서 그래도 좋은 성적(1언더파)으로 마쳤기 때문에 2라운드를 또 좋은 흐름으로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고 잔여 홀 끝나고 쉬면서 회복이 좀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당연히 첫승을 위해서 플레이 할 거고 또 일단 이번 코스 세팅이 좀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어려운 대로 잘 맞춰서 플레이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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