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우승자 이지민(사진: KLPGA) |
이지민은 16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6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솔라고 점프투어(3부 투어) 9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던 이지민은 이로써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신세은, 이예인, 최사랑, 조소연(이상 6언더파 138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민은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점프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라면서 “KLPGA 대회에 처음 출전해서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플레이했더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민은 “항상 믿고 지지해 주는 가족에게 정말 감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이오순 프로님과 이현호 프로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솔라고 컨트리클럽과 KLPGA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을 묻자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던 전략이 통했다.”라면서 “파5 홀에서 투온 시도를 많이 했는데, 성공은 못했지만 짧은 어프로치를 남겨둘 때가 많아서 어렵지 않게 버디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본인의 장점을 묻자 “장타에 자신이 있다. 드라이버 샷을 230M 정도는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장타를 앞세워 과감한 플레이를 많이 시도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이지민은 “골프 레슨을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골프장에 다녔다. 샷을 할 때의 손맛이 너무 좋아서 골프 선수가 되겠다고 1년 동안 부모님을 설득했다.”면서 “부모님의 걱정대로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 우승도 못하고 성적이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힘들었던 순간들이 씻겨 내려 간 느낌이다.”고 전했다.▲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우승자 이지민(사진: 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