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김민주·이제영·정윤지,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2 16:53:31
  • -
  • +
  • 인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3’(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첫 날 안송이(KB금융그룹), 김민주(유한양행), 이제영(온오프골프), 정윤지(NH투자증권) 등 4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들은 2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 14년차 베테랑 안송이와 이제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고, 김민주와 정윤지는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기록했다.  
▲ 안송이(사진: KLPGA)
 올 시즌 투어에서 23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없이 톱10 2회를 기록, 상금 순위 56위에 올라 있는 안송이는 2020년 9월 '팬텀클래식' 이후 3년 2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안송이는 경기 직후 "지난주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욕심 내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오늘도 바람이 조금 있었지만, 욕심을 내려놓고 플레이했더니 잘 됐다. 보상 받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데뷔 이후 한 시즌도 시드를 잃지 않고 KLPGA투어를 지켜온 안송이는 내년 시드 유지 커트라인(60위)에 가까운 순위에 걸려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안송이는 "현재 상금순위 56등이라 일단은 예선 통과를 목표로 했다. 근데 오늘 생각한 것보다 성적이 좋아서 남은 라운드는 조금 편한 마음으로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송이는 "찬스 왔을 때 욕심부리면 오히려 잘 안 되더라."며 "조금 내려놓고 칠 때 더 잘 되는 것 같아 남은 라운드는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남은 사흘간 경기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 김민주(사진: KLPGA)


안송이에 이어 상금 순위 57위에 올라 있는 투어 2년차 김민주도 이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면서 시드 유지 확정과 데뷔 첫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민주는 올 시즌 30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을 기록중이다. 

김민주는 "현재 상금 순위 57위라서 내년 시즌 시드권을 100프로 확보한 것이 아니라 컷통과 뿐만 아니라 목표를 높게 잡고 나왔다."고 밝힌 뒤 시드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금 순위로 경기를 이어온 것에 대해 "마음가짐에 변화가 많았다. 작년에는 상반기에 잘 쳐 놔서 시드 걱정이 없었는데, 올해는 간당간당 하다 보니 이 순위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도 되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걱정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방어적으로 치면 내 플레이가 안 될 것 같아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자고 마음먹고 플레이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스윙 점검과 연습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손이 아플 정도로 했는데, 이게 약이 될 지 독이 될 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지만, 일단 오늘까지는 약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제영(사진: KLPGA)


올 시즌 27개 대회에 출전해 데뷔 첫 준우승과 함께 세 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제영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이제영은 경기 직후 "일단 끝나고 나서 보니 상위권이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플레이 할 때는 내 성적이 좋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상위권에 있으니 내일은 조금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경기에 대해 "어제 잠을 잘 못 자서 힘들다. 오늘은 쉬면서 체력 안배를 잘 해야 할 거 같고 샷 감은 좋은 편이니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우승 욕심도 있긴 하지만, 욕심 낸다고 되는 것 아니니, 마지막 날 챔피언조나 챔피언조 근접하게 올라가 있고 싶다"고 밝혔다. 

▲ 정윤지(사진: KLPGA)


올 시즌 준우승 1회 포함 8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16위에 올라 있는 정윤지는 시즌 막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정윤지는 "오늘 좋은 플레이해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현재 컨디션에 대해 "막바지라 그런지 힘든 상태다. 그래도 2개 대회 밖에 안남아서, 홀가분한 느낌도 있고, 약간의 부담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계속 목표한 것은 우승이었다. 우승 없이 달려와 아쉽고 답답한데, 남은 대회 중 우승하면 좋을 거 같다."고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드라이버 똑딱이'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KLPGA 김수지 프로가 에비앙 챔피언십 코스 직접 겪은 소감은?! #shorts #인터뷰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드라이버 멀리 보내는 비결 공개! 드라이버꿀팁???? #스윙레슨
    KLPGA 김민선7프로가 스스로 이름 뒤 숫자 '7'을 붙인 이유는?! #shorts #인터뷰
  • 곽예빈의 오픈클래스|레슨 프로가 알려주는 일관성있는 스윙을 위한 드릴
    김민선7프로, 시즌 왕중왕전 우승!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우승 기념 풀버전????
  • KLPGA 김민선7 프로의 롱 퍼팅 거리 계산하는 방법! 퍼터 꿀팁 #스윙레슨 #shorts #golf
    일관된 샷을 위한 홍지우 프로만의 '킥'은? |이벤트 참여하고 사인볼 받자!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러프에 들어간 공 우드로 빠져나오려면?! 3번 우드 꿀팁???? #스윙레슨
    곽예빈의 오픈클래스 With 홍지우 프로|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숏 & 롱아이언 스윙 레슨????
  •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똑바로 보내기 위한 손의 위치'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맛.Zip] 리듬과 타이밍! 스윙의 정확도를 올리려면?! KLPGA 이준이 프로의 스윙 레슨 #5번아이언 #3번우드 #드라이버
  • KLPGA 유현조 프로의 '위아래를 고정하고 스윙해보세요!' 7번 아이언 스윙꿀팁???? #shorts #golf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핫이슈 기사

    스포츠W

    주요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