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이예원, 위믹스 챔피언십 첫 날 매치플레이 완승 "자신감 있었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16: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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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챔피언십 첫 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서 한진선에 완승
▲ 이예원(사진: 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 부문을 석권, 3관왕에 오른 이예원(KB금융그룹)이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 (총상금 100만 위믹스, 우승상금 25만 위믹스) 첫 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12강이 겨루는 '파이널A' 그룹에 합류했다. 이예원은 18일 부산 기장군 소재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한진선(카카오VX)을 상대로 3개 홀을 앞두고 5홀을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수지는 오는 19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대회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이틀간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두 가지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첫 날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 경기에서 승리한 12명의 선수가 파이널 A, 패한 12명의 선수가 파이널B에 편성된다.  그리고 이튿날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 경기를 통해 파이널A 그룹에서 우승자를 포함한 상위 12위까지 순위가 정해지고, 파이널B에서 13뷔부터 24위까지 순위가 정해진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2홀을 앞선 이예원은 후반 라운드 들어 3홀을 더 따내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예원은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매치 플레이로 경기가 진행되다 보니까 상대방의 성적이 엄청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는데 라운드 전부터 제 플레이에만 집중을 하려고 했더니 실수도 많이 없었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이날 승리로 매치 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예원은 "매치 플레이에서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둬서 좀 더 자신감이 있었다."며 "(경기가) 매치 플레이어서 좀 더 재밌게 플레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준우승을 했던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잉 열리는 춘천 라데나 코스와 이날 경기가 열린 해운대비치 코스의 차이에 대해 이예원은 "코스의 생김새는 좀 많이 달랐었는데 두산 매치 플레이와 마찬가지로 조금 좁고 짧은 코스 세팅"이라며 "그런 부분은 되게 비슷했었고 어 네 숏 게임과 숏 아이언을 잘 해야 이길 확률이 높은 코스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절친인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 BHC그룹)이 캐디로 나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예원은 "작년 마지막 왕중왕전 때도 서연이가 해줬었다. 올해도 해주겠다고 해서 저를 따라왔다."고 밝힌 뒤 캐디를 해주는 대가로 어떤 선물을 줄 것인지 묻는 질문에 "프로니까 돈으로 줘야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마지막 날 경기에 대해 이예원은 "아무래도 코스(페어웨이)가 되게 좁다. 그래서 티샷이 정확하지 못하면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티샷을 가장 집중해서 칠 것 같다."고 말했다. 

 

상금이 원화가 아닌 가상화폐인 '위믹스'인데 대해 이예원은 "코인이라는 게 뭐 이렇게 그 가치가 얼마인지도 잘 모르고 해서 근데 엄청 큰 금액이라는 것만 안다"며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그룹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후회 없이 좀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서 우승 노려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예원은 올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4회를 포함해 무려 13차례 톱10에 진입, 14억2천만 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여 상금왕과 함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고,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 3관왕에 등극했다. 

 

올 시즌 따낸 타이틀 가운데 가장 탐이 았던 타이틀에 대해 이예원은 "내상이 가장 탐이 났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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