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바티(사진: 호주오픈 인스타그램) |
애슐리 바티(호주, 세계랭킹 15위)가 마리야 사라포바(러시아, 30위)를 물리치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바티는 20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250만 호주달러·약 503억원) 7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샤라포바에게 2-1(4-6 6-1 6-4)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먼저 내준 바티는 2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두 차례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2세트부터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인 샤라포바는 3세트 초반 더블폴트를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샤라포바는 3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 2개로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바티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16강이었다.
복식에서는 역시 지난해 US오픈에서 코코 밴더웨이(미국)와 한 조로 우승까지 차지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1978년 크리스 오닐 이후 41년 만에 호주 선수로 이 대회 여자단식 우승에 도전하는 바티는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6위)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