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기업과 16개 한류 IP 협업, 2억1000만 달러 수출상담
▲팝업스토어x트라이 (사진=CAST 사업 공식 소셜미디어) |
[스포츠W 김성인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K콘텐츠 결합으로 한류의 외연 확대를 지원하는 '2023 CAST 사업'이 국내외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와 박람회 등에서 약 2억10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기록하며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은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한류에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열린 팝업스토에서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CAST'(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인기 한류 IP를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매칭해 글로벌 전역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시작돼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IP와 기업이 협업해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 유통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들은 기능성과 독창성, 디자인 및 품질, 시장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패션, 뷰티, 리빙&라이프 분야에서 'IP(Intellectual Property)' 매칭형과 자율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션'은 대중예술 아티스트부터 배우, 패션모델, K-POP 아티스트까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패션과 한류 콘텐츠가 어우러진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뷰티'는 K-POP 아티스트들과 캐릭터와의 탄탄한 협업 스토리를 기반으로 기존 한국 뷰티 팬층뿐만 아닌 전 세계 뷰티 시장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리빙&라이트'는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생활 소비재와 한류 콘텐츠의 흥미로운 협업 스토리까지 담아 일상에 편안함은 물론 즐거움까지 선사한 상품들을 소개했다.
한류 IP 매칭형에 선정된 참여기업과 협업 한류IP는 ▲에이더 & 케이팝 그룹 엔믹스(NMIXX) ▲빌라에르바티움 & 케이팝 그룹 에이비식스(AB6IX) ▲뉴트리어드바이저 & 케이팝 그룹 유나이트(YOUNITE) ▲보앤봉 & 케이팝 그룹 트라이비(TRI.BE) ▲디팩코퍼레이션 & 케이팝 그룹 빌리(Billlie) ▲큐앤코 & 모델 정혁 ▲이스트엔드 & 모델 박제니 ▲돌실나이 & 모델 태이 ▲BUHEE & 배우 정일우 등이다.
한류 IP 자율형에는 ▲씨앤보코 & 모델 박세정·하나령 ▲알비이엔씨 & 배우 설인아 ▲모스포츠 & 케이팝 댄스그룹 원밀리언 ▲리비저너리 & 케이팝 그룹 픽시(PIXY) ▲피텐 & 일러스트 토리양 ▲젬블로컴퍼니 & PUBG: 배틀그라운드 ▲맵씨 &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grimb)가 협업해 세계 소비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3 CAST사업'은 IP매칭형 기업 9곳과 IP자율형 기업 7곳 등 총 16곳의 기업과 16개의 한류 IP가 협업한 가운데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B2B 박람회 및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등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프로모션 기간 동안 약 2억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디자인산업 박람회로 평가되는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 110억원, 대만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POP UP ASIA)'에서 5억7000만원,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에서 2억 달러, 영국 런던의 팝업스토어에서 2만4000파운드 등이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적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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