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범준 기자]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 개막, 27일까지 10일간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대한산악연맹이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과 IFSC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신한금융그룹, 노스페이스, 클라임코리아, 이모라이브, OKF가 공식후원하며, 부토라, 마그마, SM CLIMB가 협찬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 리드·볼더링·스피드 종목으로 Junior(만 18~19세), Youth A(만 16~17세), Youth B(만 14~15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세계 45개국 765명(선수 596명, 감독 및 코치 169명)의 선수단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국제대회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다.
대한산악연맹 손중호 회장은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 선수들이 더욱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성공적인 국제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컵 30회 우승에 빛나는 암벽여제 김자인과 2021 IFSC 세계선수권 세계챔피언인 서채현 선수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스타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성장했다.
또한 작년 8월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2022 IFSC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리드 유스B 부문에서 김채영(경기,금파중학교)이 금메달을, 유스 A부문에서 오가영(인천, 문학정보고등학교)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선수들이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 열린다.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는 2011년 10월 18일, 안나푸르나(8,091m) 남벽 신 루트를 개척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故박영석 대장을 추억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대한산악연맹 유튜브 채널(KAFTV)을 통해서도 경기를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