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선전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랭킹 11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선전 오픈(총상금 75만 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사발렌카는 5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슨 리스키(미국, 48위)에 스트스코어 2-1(4-6, 7-6,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던 사발렌카는 1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반면 리스키는 세 번째 결승 진출에서도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우승으로 사발렌카는 지난해 2승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사발렌카는 “나와 리스키 모두에게 아주 힘든 경기였다”며 “리스키는 믿을 수 없는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상대 선수를 칭찬했다.
이어 “리스키는 모든 공을 코트 안으로 집어넣었고,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기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한 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사발렌카는 “(이번 우승이) 나의 세 번째 타이틀이자 중국에서 거둔 두 번째 우승”이라며 “이런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올해의 시작이 아주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