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예성(사진: KLPGA) |
박결(두산건설), 방신실(KB금융그룹), 최민경(지벤트), 박도영(삼천리), 서연정(요진건설), 안지현(메디힐, 이상 5언더파 67타)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한 타 차.
지난 2021년 7월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레이크우드에서 개최된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을 기록했던 전예성은 이로써 3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메이저 첫 우승이자 KLPGA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의 희망을 품게 됐다.
1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예성은 5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뒤 4, 9, 11, 12, 15번 홀에서 1.9~3.2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모두 홀에 떨구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전예성은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컷 탈락 없이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릅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전예성은 경기 직후 "오늘 샷도 잘 되고 퍼터도 잘 되고 원하는 대로 스윙이 된 것 같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자신이 첫 우승을 한 코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에 도전하는 데 대해 전예성은 "옛날 거를 사실 생각을 많이 안 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그냥 현재에 더 집중을 했다"고 밝혔다.
첫 우승 이후 여러 차례 우승 기회에서 기회를 놓친 데 대해 전예성은 "뒷심이 좀 부족한 것 같고 집중력이 마지막에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서 올해는 잘 먹고 체력만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뒷심과 집중력을 유지를 위한 관건으로 체력을 꼽았다.
전예성은 남은 경기에 대해 "도망가지 않고 계속 공격적으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메이저 첫 우승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전예성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박주영은 이날 이글 한 개와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그는 이로써 지난해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78전 279기' 첫 우승을 이룬 이후 약 6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이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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