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지현(사진: WKBL) |
박지현은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선 우리은행 선배들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막판까지 신인왕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소희에 대해 "경쟁자가 있어서 더욱 의미이는 상이었다."며 "끝까지 경쟁해준 (이)소희(OK저축은행)에게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인상을 타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말로 시상식에서 이름이 호명되기 전까지 반반이었다. 못 받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첫 번째는 이 상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의 눈물이었다. 그리고 저 스스로 이 상을 받은 데 대해서 지금까지 노력한 것에 대해 보답 받은 것 같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박지현은 "이제 막 들아왔는데 (팀) 언니들보다 먼저 시합을 뛴 거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잘 되다 보니까 힘들었고, 미안한 마음도 생겼던 것 같다."고 털어왔다.
박지현은 앞으로 있을 플레이오프에 대해 "팀의 주축은 아니지만, 언니들 도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정말 신인답게 잘 해서 챔피언 올라가고, 챔프전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의지를 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