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역전 우승
▲ 임진희(사진: KLPGA) |
임진희는 이날 승부를 사실상 결정 지은 18번 홀 버디 퍼트를 앞두고 리더보드를 봤다고 밝히면서 "(버디 퍼트가) 우승 퍼트라기 보다 이소미 프로가 워낙 잘 치는 프로니까 버디를 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걸 넣어야 연장전을 갈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임진희는 연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제가 한국 나이로 25세니까 더 늦기 전에 한 번쯤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Q시리즈에 도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임진희는 올 시즌 남은 목표에 대해 "이번 대회로서 솔직히 만족을 한다. 왜냐면 제가 항상 이 이맘때 성적이 저조해서 이번 우승으로 그런 걸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그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나머지도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해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바라봤던 임희정은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다 잡은 것으로 보였던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 당한 교통 사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