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 '시즌 3승'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2 16: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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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최종일 7언더파 '코스 레코드 타이'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역전 우승
▲ 임진희(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임진희(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짜릿한 역전 승부를 연출하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임진희는 22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천6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3라운드까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던 임진희는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던 임희정(두산건설위브)을 2타 차 2위로 밀어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 상금 2억1천600만원을 획득했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한 임진희는 이로써 약 2개월 만에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K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임진희는 후반 들어 11번, 12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2위로 올라선 뒤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이소미와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런데 17번 홀에서 이소미가 세컨샷 미스에 이어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한 타를 잃으면서 임진희가 단독 선두로 나서게 됐고, 이소미의 잎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임진희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이소미와의 격차가 2타로 벌어졌다.   그리고 잠시 후 이소미가 18번 홀 세컨샷으로 이글을 잡는데 실패하면서 임진희의 우승이 확정됐다. 임진희는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솔직히는 오늘 이렇게 우승할 수 있을지 잘 몰랐다. 운도 따랐고 퍼터도 잘 되고 많은 것들이 도움을 줬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퍼트가 어제까지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은 그런 부분 하나도 없이 잘 됐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대기만성형' 선수로서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데 대해 "루키 때보다는 제가 비거리 쪽으로 많이 신경을 써서 중반까지는 비거리 훈련을 많이 했고 작년부터는 퍼터에 대해서 훈련을 많이 해서 비거리도 어느 정도 올라오고 퍼팅감도 좋아져서 좋은 성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이날 승부를 사실상 결정 지은 18번 홀 버디 퍼트를 앞두고 리더보드를 봤다고 밝히면서 "(버디 퍼트가) 우승 퍼트라기 보다 이소미 프로가 워낙 잘 치는 프로니까 버디를 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걸 넣어야 연장전을 갈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임진희는 연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제가 한국 나이로 25세니까 더 늦기 전에 한 번쯤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Q시리즈에 도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임진희는 올 시즌 남은 목표에 대해 "이번 대회로서 솔직히 만족을 한다. 왜냐면 제가 항상 이 이맘때 성적이 저조해서 이번 우승으로 그런 걸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그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나머지도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해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바라봤던 임희정은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다 잡은 것으로 보였던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 당한 교통 사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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