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지(사진: 테일러메이드) |
우선 김수지는 지난해 가을의 길목으로 접어드는 시기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 우승으로 '가을여왕'의 면모를 새삼 과시했지만 이후 여러 차례 우승 기회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우승을 하고 나서도 좋은 흐름을 탔었는데 아무래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해 아쉽다고 많이 말씀을 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제 생각에는 작년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적을 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숏게임을 좀 보완해서 올해 조금 더 강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분발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KLPGA투어 시즌 상반기에 우승이 없었던 데 대해 "아무래도 작년에 (골프 클럽) 브랜드 이적을 한 후에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필요했던 것 같다. 올해는 충분히 적응을 했기 때문에 아마 올해 상반기부터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수지는 "재작년보다 작년이 좀 더 데이터가 좋았던 것 같았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다 보니까 주변에서 많이 아쉽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제가 결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될 부분은 오히려 작년보다 조금 더 간소해진 것 같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숏게임도 있고 또 노력하다 보면 조금 운도 좀 따라줘야 될 것 같다. 노력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목표로 '타이틀 방어'를 꼽은 김수지는 오는 25일 스윙 코치인 이시우 코치 등과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 약 한 달간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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