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사진: WKBL) |
박지수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1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1998년 12월생인 박지수는 이번 수상으로 2001년 겨울리그 당시 변연하의 역대 최연소 MVP 기록(20세 11개월)을 넘어 역대 최연소 정규리그 MVP로 기록됐고, 정선민(전 신한은행 / 2007-2008시즌, 2009-2010시즌)에 이어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박지수는 이날 MVP를 포함해 리바운드, 블록슛, 우수 수비상, 윤덕주상, 베스트5까지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공인된 데 대해 박지수는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때, 컵이 무거웠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떠올랐다. 6년 간 우승을 한 우리은행 언니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며 "여자농구의 인기가 좀 더 살아났으면 좋겠다. 대표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잘 해서 여자농구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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