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청 이효진의 슈팅(사진: KOH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인천광역시청이 핸드볼 H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서울시청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천시청은 20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7차전에서 서울시청을 33-31로 이겼다.
서울시청은 13승 1무 7패, 승점 27점을 획득해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인천시청은 7승 3무 11패, 승점 17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청이 상대 전적에서 2연승을 거뒀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 2승 1패로 두 팀의 대결을 마무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했다. 서로 빠른 공격으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실책과 골키퍼의 세이브도 서로 주고받으면서 치고 나가지 못했다.
서울시청은 조수연의 중거리 슛과 조은빈의 돌파로 인천시청의 수비를 뚫었고,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강력한 슛을 쏘아대며 득점을 올렸다.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골이 쉴 새 없이 터졌다. 전반은 17-17로 팽팽하게 마무리됐다.
후반도 팽팽했다. 빠른 공격으로 골을 주고받았다. 서울시청이 22-20으로 잠시 앞서나 싶었는데 인천시청이 23-22로 역전했지만, 치고 나가지는 못했다.
인천시청이 스틸과 골키퍼의 세이브에 3골을 연달아 넣으면 29-27로 앞서기 시작하며 후반 막판의 흐름을 가져갔다. 인천시청이 2, 3점 차로 앞서다 결국 33-31로 승리를 거두고 여자부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인천시청은 이효진이 10골, 신은주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가은 골키퍼가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효진은 역대 2호 1100골을 달성했고,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서울시청은 조은빈이 7골, 조수연이 5골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고, 나혜린 골키퍼가 7개, 정진희 골키퍼가 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나혜린 골키퍼는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다.
정규리그를 마친 여자부는 23일 3위 서울시청과 4위 삼척시청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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