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개발공사 김소라의 슈팅(사진: KOH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경남개발공사가 핸드볼 H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삼척시청을 꺾고 상대 전적 3전 전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경남개발공사는 20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7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7-24로 꺾었다.
이로써 경남개발공사는 16승 2무 3패, 승점 34점으로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척시청은 10승 1무 10패, 승점 21점으로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전반 초반에 팽팽한 흐름 가운데에도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경남개발공사가 흐름을 주도했다. 경남개발공사와 삼척시청 모두 베스트 멤버를 기용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를 시도해 2, 3점 차로 앞섰고, 삼척시청은 돌파로 맞붙었다.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11-10으로 추격했다. 경남개발공사가 12-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삼척시청의 흐름이 좋았다. 최수지가 2분간 퇴장으로 빠졌는데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에 힘입어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이 빠른 공격으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져 엎치락뒤치락 팽팽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공략으로 득점을 올렸고, 삼척시청은 김가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척시청 실책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4골을 연달아 넣어 26-2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7-24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가 8골, 이연경과 허유진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은 김가영이 7골, 김선화가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 최수지는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역대 12호 4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김소라는 "마지막까지 다 같이 열심히 하자고 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다음 주에 플레이오프 대비해 훈련하는데 어느 팀이 올라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 챔피언 결정전에 갈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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