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사진: WKBL) |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슈퍼루키'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 평생 단 한 번 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지현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1표 중 96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경쟁자였던 이소희(OK저축은행)을 제치고 신인상(스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신인상 부문은 박지현과 이소희의 치열한 경쟁구도로 인해 최우수선수(MVP) 못지 않게 미디어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부분이다.
숭의여고 출신으로 '초고교급 선수'라는 평께와 함께 작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은 경기중 비하인드 백드리블, 노룩 패스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패기 있고, 재기발랄한 플레이로 차세대 한국 여자 농구의 에이스로서의 자질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프로 데뷔 시즌인 2018-2019시즌 15경기에 출전해 개인성적에서도 박지현은 1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8점 3.7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 15경기에서 7.3점과 2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소희보다 기록 면에서도 앞선데다 스타성에서도 이소희보다 큰 잠재력을 보여주며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팀 선배이자 에이스인 박혜진이 작년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할 당시 입었던 회색 바지 정장을 빌려서 입고 무대에 오른 박지현은 우선 신인상을 안겨준 구단과 코칭 스테프, 팀 선배, 동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다 갑자기 “왜 눈물이 나죠? 소감을 준비했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라고 울먹여 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