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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엉클' 11회 최고 7.9%까지 치솟아
-전혜진, 배그린에 아들 이경훈 부탁...애틋 모성애 연기로 '안방 뭉클'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전혜진이 애틋한 모성애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15일에 방영된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에서 준희(전혜진)는 지후(이경훈)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간 지후는 엄마와 삼촌이 걱정할까봐 잘 지내고 있는 척, 친구가 있는 척을 해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우울증과 천식이 심해졌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말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었다.

▲전혜진, '엉클'로 애틋 모성애 연기/TV조선 '엉클'

이를 알아차린 준희는 경수(윤희석)의 아내 영아(배그린)를 만났다. 준희를 만난 영아는 "당신이 뭔데 학교 선생들이랑 접촉을 하냐"며 "당신도 접근금지 받고 싶냐"고 준희를 몰아붙이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내가 지후 엄마"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영아의 뻔뻔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준희는 화를 내기는 커녕 "그럼 좋은 엄마가 되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준희는 "나, 지후 키울 자격 없는 엄마 맞다"며 "내 잘못으로, 내 부족함으로 우리 지후 잃었어요."라고 영아의 말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후가 새엄마는 상냥한 사람"이라고 했다며 "지후가 거짓말을 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아에게 지후의 배냇저고리와 탯줄, 지후를 키우며 쓴 육아일기 등을 내민 준희는 "엄마라면 지후가 그 집에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지후의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라며 진심 어린 부탁을 건넸다. 준희의 이런 태도에 영아는 복잡한 심정으로 지후의 어린 시절 물건들을 들여다 보았다. 집으로 돌아온 영아는 일전에 빼앗았던 지후의 곰인형 친구 '제이'와 준혁(오정세)과 나눠낀 반지를 돌려주곤 "말썽 안 피우고 말 잘 들으면 할머니 몰래 하나씩 돌려줄 거야. 알겠지?"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런 준희의 태도는 영아 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나 같으면 손떨려서 저렇게 못했을 듯", "한 방 먹일 줄 알았는데ㅠㅠ", "현대판 솔로몬 재판.. 누가 지후 엄마인지 똑똑히 알겠다"라며 감동 포인트를 쏟아냈다. '엉클' 12회는 오늘 밤 TV CHOSUN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