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2개월 만에 보기 없는 라운드
▲ 김민별(사진: KLPGT) |
그는 "제가 시합할 때 점점 저기압으로 다운이 되는 느낌이어서 너무 성적을 신경 쓰기보다는 웃으면서 쳤으면 좋겠다 생각을 해서 이번 주부터는 좀 웃는데 집중을 했고 너무 다운되지 않으려고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김민별은 올해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과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이며, 이외의 대회에서는 톱10 없이 20위권 밖의 성적을 올렸다.
대회마다 다소 기복이 있는 성적을 올린데 대해서도 김민별은 심리적인 요인을 짚었다.그는 "기술적인 문제도 부족한 게 당연히 있었지만 그래도 계속하다 보니까 느낀 게 지금처럼 계속 시합에 임하면은 이 상태론 뭘 해도 안 되겠다 싶었다"며 "TV로 나온 저를 봤는데 너무 느낀 게 많았다. 그래서 이제는 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게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멘탈 관리를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이 있는지 묻자 김민별은 "멘탈 코칭을 따로 받지 않고 그냥 주변에서 책 읽는 게 좋다고 해서 책을 조금씩 계속 읽으려고 하고 있고 또 주변에서 좋은 글 같은 거 보이면 다들 보내주시기도 하고 하는 게 좀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민별은 "여기는 근데 러프도 굉장히 짧더라"라며 "드라이버 같은 경우 너무 너무 소심하게 치는 것보다 러프 가도 상관없으니까 좀 공격적으로 쳐도 괜찮을 것 같다. 반대로 그린이 너무 어려워서 좀 핀 위치에 따라서 공격적으로 치는 샷과 좀 안정적으로 쳐야 되는 샷을 확실하게 구별하고 욕심내지 않고 치는 게 이 코스에 맞는 플레이인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남은 이틀도 지금처럼 플레이 하려고 노력할 거고 마지막 날 날씨가 많이 안 좋다고 해서 최대한 내일 좀 더 집중을 해서 플레이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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