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디즈니플러스 |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은 "경찰대라는 특수 대학교를 배경으로 해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 등이 혼연일체 된 내용이다. 나이든 분들은 청춘 시절을 되새김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감독은 "대본을 보고 작가님이 나름 요즘 현재 대학생, 경찰대 학생들의 삶이 잘 녹여져있었다. 저 자신도 나이 들어가면서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하고 싶었다.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연출 이유를 전했다.'너나경'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첫 공개하는 한국 오리지널 컨텐츠다. 김 감독은 "디즈니 채널에 맞는 컨텐츠인 것 같다. 20대 청춘들의 모습과 어떻게 성장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가 녹여진 작품"이라며 "일반적이지 않은 대학 내의 생활이나 수업, 일반 대학생들과 다른 국가의 장학금을 받는 학생으로서 이 나라에 어떻게 이바지 하는 지가 녹여져있다. 기존에 나이 드신 어떤 관료적인 분들과 청춘들이 어떻게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을까가 녹여진 작품"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 강다니엘/디즈니플러스 |
강다니엘은 수석 입학생 위승현으로 분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연기에 대한 생각이 없냐는 물음을 항상 받았다. 연기는 전문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노력해보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실제 대본도 많이 들어온다. 이 '너와 나의 경찰수업' 대본을 보고 또래들과 하는 마지막 청춘물일 것 같은 예감이었다. 홀린 듯이 하고 싶다고 하고 임하게 된 것 같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열혈 경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라며 위승현 캐릭터를 소개한 강다니엘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그러면서 부끄러움도 많아서 츤데레, 주변 인물에 투덜투덜대면서도 챙겨준다 그렇게 완벽하지만은 않은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랑은 상당히 거리가 먼 캐릭터다. 액션 씬에 욕심을 부리면서 노력을 했다. 무대에서의 모습으로 기억을 많이 하신다. 저도 몸 쓰는 것을 처음 해본다. 잘 못하지만 위승현 캐릭터를 위해 액션씬에 중점을 뒀다. 안무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다. 무술팀과 합을 맞춰야하니 듀엣하는 느낌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 채수빈/디즈니플러스 |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 이신영/디즈니플러스 |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 박유나/디즈니플러스 |
채수빈은 "한 여름에 털 장갑에 모자에 목 끝까지 올라온 옷을 입고 촬영을 하니까 더위도 힘든데 운동장도 돌고 해야 하는 게 힘들었지만, 배우, 감독님 스태프들이랑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찍어서 추억으로 남았다"고 호흡을 전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강다니엘 채수빈/디즈니플러스 |
또 강다니엘은 "저는 탁이랑은 다르게 운동을 잘하지만 승현이는 몸이 슬림하고 탄탄해야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근육을 크지도 작지도 않게 만들면서 체중을 관리했다. 그게 어려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너나경'은 위승현, 고은강의 풋풋 로맨스도 관전 포인트다. 연기 경험이 없는 강다니엘은 채수빈에게 많이 의지했다며 고마워했다. 채수빈 역시 "틀에 갇히지 않은 연기가 도움이 많이 됐다. 저는 액션 씬을 잘 못한다 어려운 영역인데 엄청 잘하더라. 다음날 촬영할 때 그 장면 자랑을 막 하더라. 아들 같았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각각의 모든 배역이 배우들 그 자체였다"며 "8인의 모이면 너무 산만하고 다들 즐거워서 화면에 잘 나올 수 있었지만 가끔 불편할 때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다들 즐겁게 촬영해서 행복하게 끝났다. 캐스팅은 싱크로율을 중점으로 뒀다. 굉장히 많은 오디션을 통해서 발굴했다. 현장 분위기는 강다니엘씨가 방방 뛰었고, 차분하게 잡아주는 것은 채수빈씨였다"고 전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디즈니플러스 |
이날 김 감독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첫 OTT 작품을 내놓게 된 데에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보고 자랐던 디즈니를 통해 한국 외에 다른 지역 시청자들을 만난다는 것은 영광이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굉장히 공을 들였다"고 전 세계 팬들에게 어필했다.
이어 박유나는 "저는 OTT 작품이 처음이라 떨린다. 다 찍어두고 보여드리는 것은 처음이다. 열심히 노력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한다.", 이신영은 "다 찍고나서 포스터를 접했는데 각 나라 언어가 있어서 새롭고 신기했다. 한국 청춘들의 색깔과 다채로움이 해외팬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 채수빈은 "대학생을 하진 못했다. 실제 나의 학창 시절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채롭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으니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한다", 강다니엘은 "저는 대학을 다녔는데 캠퍼스 라이프에 대한 경험은 없다. 근데 이 촬영을 하면서 이게 대학생활인가 싶었다. 남자라면 한번쯤 경찰에 대한 로망이 있을 수 있다. 제가 해볼 수 있어서 소중한 추억이 담긴 작품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