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5세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5세대 아이콘'이 되고 싶다."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 미니 2집 'MELTING POINT'(멜팅 포인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개그맨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11월 6일 두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 발매하는 제로베이스원/웨이크원 |
제로베이스원(이하 제베원)은 지난 7월 10일 미니 1집 'YOUTHIN THE SHADE' 발매 이후 약 4개월만에 돌아왔다. 데뷔 앨범으로 발매 하루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고, 데뷔 3개월 만에 '2023 K글로벌 하트 드림어워즈'와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신인상 2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4개월만에 돌아온 제로베이스원은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전과 다른 콘셉트로 컴백했다.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녹여버리겠다."(김규빈), "행복한 추억 만들고 싶다. 다이어리의 두 페이지를 예쁘게 써 보겠다"(김지웅), "새로운 추억 더 만들고 싶다"(석매튜), "이전과는 다른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한유진), "제베이스원의 새로운 매력 기대해달라"(장하오), "제로즈분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성한빈), "제로즈 마음을 녹일 준비가 돼 있다."(김태래), "더 강렬한 콘셉트로 컴백했다. 더 다양한 매력 보여드리겠다"(리키), "4개월만에 컴백한 만큼 더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박건욱)
새 앨범 '멜팅 포인트'는 지금 이 순간, 제로베이스원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5세대 아이콘'으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장하오는 "얼음이 0도에서 녹는 것처럼 순수함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을 녹이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11월 6일 두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 발매하는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웨이크원 |
이어 김태래는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 (유스 인 더 셰이드)'에서 '청춘의 찬란함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이라는 테마를 통해 내면의 이야기에 집중했던 이들은 제로즈의 믿음으로 도달한 'MELTING POINT'에서는 단단한 자기 확신을 바탕으로 직접 행동에 나서는 모습을 표현한다. 조금 더 용기를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했다. 석매튜는 "첫 활동할 때 제로즈가 자신감을 많이 줬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로베이스원은 한 편의 연극 무대를 연상케 하는 영상을 공개, 수록곡 'Kidz Zone'의 책상에 앉아 있던 아홉 멤버는 종소리가 울리자 흩어져 타이틀곡 'CRUSH (가시)'를 비롯해 앨범명과 동명의 'MELTING POINT', 'Take My Hand (테이크 마이 핸드)', 'Kidz Zone (키즈존)', 'Good Night (굿나잇)' 등 5곡의 음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역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타이를곡 'CRUSH(가시)'는 '순도 100%'의 몰입과 열정을 담은 이번 앨범과 맞닿아 있는 곡으로, ZEROBASEONE의 다짐이 집약된 강렬하고 파워풀함이 돋보인다. 성한빈은 "제로즈의 사랑으로 꿈을 찬란하게 피워낸 아홉 멤버가 이제 제로즈를 위해 더 단단한 존재가 되겠다는 용기를 가지고, 제로즈를 지키는 가시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서지고 무너져도 너를 지키겠다는 다짐이다"고 소개했다.
▲11월 6일 두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 발매하는 제로베이스원 석매튜, 김태래, 리키/웨이크원 |
부제에 대해 박건욱은 "'가시'는 장미를 지키는 가시가 되겠다는 의미다. 타이틀곡 코러스 부분에도 '가시' 가사가 나온다.중독성으로 느껴서 녹음할 때나 연습할 때 따라불렀던 기억이 있다"
석매튜는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회상했다. "처음 데모를 듣고 서로 쳐다보며 '이거다' 했다. 새로운 매력들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안무에 대해 김지웅은 "저희도 데뷔 앨범 이후로 서로에게 녹아들어서 좀더 끈끈한 팀이 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딱딱 떨어지는 안무가 구현이 될 때 저희도 짜릿함이 들었다"고 했다. 성한빈은 "노래 초반에도 강렬하지만 후렴구로 갈수록 파워풀하고 360도 회전하는 구간도 있다. 노래의 강렬함을 잘 따라가다 보면 쾌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특히 앞서 데뷔 타이틀곡 '인 블럼'에서는 손으로 꽃을 만들었던 바. 리키는 "방패와 왕관, 손으로 가시를 만들기도 한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다"고 설명했다.
▲11월 6일 두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 발매하는 제로베이스원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웨이크원 |
올해 많은 신인 아이돌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제로베이스원만의 '멜팅 포인트'가 뭘까. 김태래는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와 퍼포먼스와 음악이 가장 큰 강점이다. 1집에서는 제로즈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했고 2집에서는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제로즈와의 서사를 전했다. 이어 장하오는 "팀워크도 강점이다. 9명이 다 다른 캐릭터지만 같이 지내면서 묻어나는 것 같다. 멤버들의 비주얼이야말로 가장 큰 강점이다"며 멜팅 포인트를 꼽았다.
제로베이스원은 최근 데뷔 앨범이 판매량이 200만장을 돌파,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 170만장을 돌파하며 '2연속 밀리언셀러 달성'이라는 타이틀을 앞두고 있다. 성한빈은 "데뷔 전부터 새로운 기록들과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꿈이 현실이 되게 실현시켜준 제로즈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기에 김태래는 "부담감보다는 저희가 하는 무대나 음악, 책임감으로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이날 결성 200일을 맞았다. 올해는 제로베이스원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먼저 한유진은 "올해는 저희가 결성된 해이기도 하고,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열정과 패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크러시'로 더욱 더 열정과 패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건욱은 "결성한 지 200일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한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던 것 같아서 더 빠르게 느껴졌다. 올해는 새로운 가족을 얻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이 멤버들, 가족들과 한치 후회없는 시간들을 매 순간 보내고 싶고, 그 순간에 제로즈가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11월 6일 두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 발매하는 제로베이스원/웨이크원 |
마지막으로 장하오는 이번 앨범 목표를 전했다, 그는 "데뷔 때부터 글로벌 메가 루키로 불러주셔서 감사했고,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했다. 이제는 한 층 더 올라가면 들어주시는 분들도 많으면 '메가 히트곡'에 주인공이 되고 싶고, 5세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5세대 아이콘'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여기에 김지웅은 "데뷔 쇼케이스 때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신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다양한 시상식도 있는데 저희 신인상 더 받고 싶다. 시간이 흘러 제로베이스원이 맞았다는 말에 걸맞게 활동하겠다"고 다부진 포를 밝혔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의 새 앨범 '멜팅 포인트'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