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페트라 크비토바 인스타그램 |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랭킹 4위)가 ‘돌풍’ 셰수웨이(대만, 31위)를 꺾었다.
크비토바는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총상금 282만 8천달러)’ 단식 4강에서 셰수웨이에 세트스코어 2-1(3-6, 6-2,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셰수웨이가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7위)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5위)를 연달아 잡으며 이변을 일으켰으나 상승세를 탄 크비토바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크비토바는 1세트를 내주고 열세에 몰렸으나 2세트에서는 단 하나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으며 4-1 리드를 잡았다. 그대로 2세트를 가져간 그는 3세트에서도 팽팽한 접전 끝 승리를 챙기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경기 종료 후 크비토바는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며 “셰수웨이는 어느 것 하나 쉽게 내주지 않았다. 1세트가 정말 어려웠고, 2세트에서 그걸 뒤집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세트에서 진 이후 마인드 컨트롤을 잘 했던 게 도움 됐다”며 “이후에 조금 더 침착하게 정리해서 2세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승에 오른 크비토바는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45위)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