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에 이은 또 한 쌍의 '여테남축'(여자 테니스 선수-남자 축구 선수)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2017년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미국, 세계랭킹 8위)와 미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 조지 알티도어.
▲슬론 스티븐스 인스타그램 캡쳐 |
스티븐스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백허그 한 알티도어의 품에 안겨 즐거운 표정을 짓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Forever yes"라는 메시지를 남겨 알티도어의 청혼을 받아들인 사실을 전했다.
같은 날 알티도어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티븐스와의 약혼 사실을 전했다.
이바노비치와 슈바인슈타이거는 국적이 다르지만 이들은 같은 미국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스티븐스가 어린 나이에 플로리다주에 있는 테니스 아카데미에 다니면서 역시 플로리다주에서 자란 알티도어와 친분을 쌓으면서 시작됐고, 본격적인 교제는 2016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US오픈을 제패하며 톱 랭커의 반열에 오른 스티븐스는 작년 7월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으나 올해 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현재는 8위에 랭크되어 있다.
알티도어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미국 국가대표로 스트라이커로서 110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했다. 현재는 미국메이저리그축구(MLS) 토론토FC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