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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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예지(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 출신의 '예비 스타' 박예지(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첫 우승을 수확했다. 박예지는 19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백제 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65-71)를 기록, 공동 2위 이정우, 김효문, 황민정(이상 7언더파 137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전북 고창의 석정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3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3부 투어) 15차전’에서 KLPGA 주관 공식 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던 박예지는 이로써 점프투어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로 전향 이후 두 번째 출전한 드림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수확한 박예지는 상금 1천50만원을 획득, 내년 정규투어 입성에 청신호를 켰다. 박예지는 “올 시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는데, 생각처럼 잘 안돼서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했다.”면서 “이번 대회 때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우승까지 하게 돼 남은 시즌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메인스폰서 KB금융그룹과 보스골프, 삼일제약, 테일러메이드, 아디다스에감사하다.”면서 “많은 도움을 주시는 김국환 프로님과 항상 지지해 주고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 할아버지에게 감사하고, 좋은 대회를 열어준 KLPGA와 크라우닝에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노보기 우승의 원동력을 묻자 “1라운드 때부터 티샷이 조금 불안했는데, 아이언 샷감이 정말 좋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면서 “퍼트감도 좋아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20년 ‘제27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2021년과 2022년에는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했고, ‘대한골프협회장배’와 ‘제12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를 석권한 박예지는 2023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해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중,고등부 대학부 통합 1위를 차지하며 그 특전으로 KLPGA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박예지는 곧바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박예지는 지난해 9월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이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고,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4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루키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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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예지(사진: KLPGA) |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박예지는 우승으로 2025시즌까지의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박예지는 “올해 정규투어 성적이 좋지 않아 하반기에는 드림투어를 병행하면서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려고 했다.”면서 “운 좋게 이번 대회에 추천받아 출전했는데, 드림투어 시드권까지 확보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만큼 남은 시즌에는 드림투어에도 많이 출전하려고 한다.”면서 “하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둬 2025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꼭 확보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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