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박지현(사진: WKBL) |
우리은행은 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2018-2019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숭의여고 졸업 예정인 박지현을 뽑았다.
이번 선발회는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에 따라 6위(OK저축은행) 6개, 5위(KEB하나은행) 5개, 4위(삼성생명) 4개, 3위(신한은행) 3개, 2위(KB스타즈) 2개, 1위(우리은행) 1개 등 총 21개의 구슬을 추첨기에 넣고 순위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잠시 후 진행된 드래프트 발표에서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지체 없이 단상에 올라 박지현의 이름을 호명했고, 박지현도 즉시 단상에 올라 우리은행의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꽃다발을 가슴에 안았다.
박지현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남북 단일팀의 유일한 고교생 선수로 활약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도 출전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인정받았다.
신체 조건과 스피드, 슈팅 등을 두루 갖춰 당장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에 이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인성여고 가드 이소희를 뽑았다. 3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온양여고 가드 신이슬을, 4순위 부천 KEB하나은행은 수원대 포워드 김두나랑을 지명했다. 이 밖에 5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온양여고 포워드 최지선을, 6순위 청주 KB스타즈는 동주여고 포워드 이윤미를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총 27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13명의 선수 만이 프로 무대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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