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사진: KLPGA) |
시즌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들어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지현은 "제가 조금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에 좀 잘 안 된다. 가을부터 항상 좋아지는 스타일이고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여름에는 비도 많이 왔고 조금 잔디도 좋지 않아서 조금 안 풀렸던 것 같다."고 설명한 뒤 "이번 대회는 끝까지 그냥 이렇게 인터뷰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상금 순위 59위로 마감하며 '턱걸이' 시드 유지에 성공했던 김지현은 올 시즌 현재 상금 순위 65위로 지난해에 이어 시드 유지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김지현은 그러나 "요즘에는 별로 그런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며 "부담감을 가지면 가질 테지만 그래도 최대한 안 가지고 그냥 한 대회, 한 대회만 생각하고 있다. 너무 조바심 내기보다는 그냥 제 플레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첫 날 선두권에서 경기를 마치면서 우승 경쟁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 김지현은 "지금은 목표를 하루하루 세우고 있다. 일단 오늘 한 라운드 했으니까 내일은 또 새로운 라운드로 이렇게 매일매일 매일 인터뷰한다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목표와 각오를 전했다. 대회 기간 매일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선수는 우승을 하는 선수다. 김지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19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4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하게 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