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호주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홈 코트의 바티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그리스 복병'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43위)에 세트스코어 2-0(7-5, 6-1)으로 승리했다.
바티는 이날 최고 시속 181km에 이르는 파워 넘치는 서브를 앞세워 무려 13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성공시켰고, 스트로크 싸움에서도 24개의 위너를 성공시키며 9개에 그친 사카리를 압도했다.
앞선 1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22위)를 잡은 이후 기세 좋게 3회전까지 올랐던 사카리는 바티의 파워와 정확도를 겸비한 서브와 스트로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바티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그랜드슬램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다리아 가브릴로바 이후 두 번째로 대회 16강에 오른 호주 여자 선수가 되었다.
바티는 지난해 ‘WTA 엘리트 트로피’ 우승부터 이번 호주오픈 전초전 격으로 출전한 ‘시드니 인터내셔널’ 준우승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