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마르게타 본드루소바 인스타그램 |
본드루소바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903만 5천428달러)’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엘리스 메르텐스(벨기에, 14위)에 세트스코어 2-0(6-4, 7-6)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본드루소바는 2주 사이에 시드 배정을 받은 ‘톱 랭커’ 선수를 상대로 다섯 번째 승리를 거뒀다.
본드루소바는 앞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22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23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위) 등을 꺾으며 대회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그 기세를 이어온 만 19세의 신예는 지난 3월 ‘카타르 오픈’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탄 메르텐스까지 잡으며 또 한 번 돌풍을 예고했다.
경기 종료 후 본드루소바는 “코트에서 느낌이 좋았다. 내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하다. 16강에 오를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이애미는 정말 멋진 곳이다. 이곳의 모든 것이 좋고, 그래서 즐기려고 한다”고 남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16강에 오른 본드루소바는 독일의 베테랑 타티아나 마리아(62위)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