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통산 2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16위)가 2년 만에 출전한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 오픈(총상금 6천 250만 달러, 약 499억 5천만원)’에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세레나는 1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타티아나 마리아(독일, 74위)를 상대로 49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0, 6-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세레나의 2019시즌 첫 공식 경기였다. 세레나는 지난해 ‘US오픈’ 결승 이후로 일찍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벤트성 국가 대항전인 ‘호프만 컵’에 출전했으나 정규 타이틀이 걸린 공식 경기를 소화한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2016년 호주오픈에 출전해 임신한 상태로 우승까지 차지했던 세레나는 이후 출산과 육아, 그리고 컨디션 회복을 위해 지난 시즌 호주오픈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세레나 인생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2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