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지현(사진: KLPGT) |
이날 안지현이 기록한 스코어(5언더파 67타)는 지난해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이후 약 9개월 만에 기록한 스코어로, 안지현이 이날 기록한 스코어는 그의 KLPGA 챔피언십 출전 사상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이달 초 열린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공동 67위)을 통해 시즌을 시작한 안지현은 두 번째 출전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컷 탈락)과 직전 대회였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기권)에서는 상금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4월 마지막 대회이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 첫날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안지현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스포츠W와 만나 "오늘 드라이버 샷을 편하게 잘 쳐서 좋았고 퍼팅이 잘 됐다"며 "파 퍼팅 긴 것도 몇 개 막은 것이 있었고 좀 애매한 거리(5~6m)퍼팅이 많이 들어갔다.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초반에 스폰서 대회인 메디힐 대회도 컷 탈락하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도 떨어져서 솔직히 좀 속상하고 좀 아쉬웠는데 이렇게 이번 대회에서 잘 돼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예선의 문턱을 넘지 못한 안지현은 "지난 주 대회에서 컷 탈락하고 집에 안 가고 그린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랬던 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때는 좀 기분 안 좋게 연습했는데 퍼팅 연습을 많이 해 놓은 게 지금 효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단 1라운드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자신 있게 플레이 해봐서 이걸로 인해서 좀 더 자신 있게 앞으로 남은 시합들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안지현은 남은 사흘간의 경기에 대해 "오늘 애매한 파 퍼트가 좀 많았다. 그래서 그린 미스 했을 때 어프로치를 좀 더 정교하게 잘 하면 스코어를 많이 잃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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