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대한산악연맹 |
김자인은 9일에 펼쳐졌던 예선전에서 첫 번째 루트를 완등했고, 두 번째 루트에서는 35+를 기록하여 6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39+를 기록하여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자인은 이로써 2019년 일본 인자이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이 참가한 159번째 월드컵, 97번째 출전한 리드 경기에서 수확한 30번째 우승이다.
김자인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엄마로서 첫 메달이자 금메달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오히려 첫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얼떨떨하다. 매순간 소중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했기에 받을 수 있었던 선물인 것 같다. 앞으로 남은 나의 도전들도 감사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김자인은 올해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는 스위스 베른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메달 전망을 더욱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뷔앙송에서 개최되는 IFSC 10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 출전한다.
한편, 여자 리드 경기에 함께 출전했던 서채현(노스페이스·서울시청)은 8위, 남자 리드 이도현은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