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사진: 스포티즌) |
세계 테니스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총상금 6천 250만 달러, 약 499억 5천만원)’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한 유망주 박소현(주니어 21위)이 1회전을 통과했다.
8번 시드의 박소현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여자단식 1회전에서 북마리아나제도의 캐럴 영서 리(한국명: 이영서, 주니어 152위·)를 2-1(6-1 5-7 6-4)로 꺾고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박소현은 작년 9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했고, 11월에는 이덕희배 국제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주니어 테니스 대회인 오렌지볼 18세부 여자 복식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박소현의 상대 캐럴 영서 리는 아버지가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가지게됐고 부모를 따라 한국 국적을 지닌 이중국적 선수. 국제테니스연맹(ITF) 등록을 사이판지역에서 하다보니 북마리아나 제도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박소현은 경기 직후 '테니스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처음으로 와서 허무하게 졌던곳인데 어제 그랜드슬램에서 처음 거둔 승리라 기분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소현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이겨서 가장 높은 곳에 가는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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