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사진: 루키더바스켓) |
김정은은 농구전문지 <루키더바스켓>에서 주최하고 굿 투게더(GOOD TOGETHER)에서 후원하는 ‘2019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1위표 30표를 포함해 총 128점을 획득, 용인 삼성생명의 배혜윤(83점),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 염윤아(이상 60점)을 제치고 MVP의 영에를 안았다.
지난 2016년 첫 수상자를 낸 이후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등록된 국내 여자 프로농구 선수 전원이 참여해 선정한다. 올해에는 6개 구단 94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MVP 투표는 선수 전원이 1위부터 3위까지 총 3명을 선정한다.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자신의 소속팀 선수는 선택할 수 없다.
김정은이 올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MVP에 선정됨으로써 우리은행은 초대 MVP 임영희(2016년), 박혜진(2017년, 2018년)에 이어 4년 연속 MVP를 배출하게 됐다.
김정은은 '베스트5' 부문에서도 59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지난 2년간 200점이 넘는 점수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MVP로 선정됐던 박혜진은 올해 27점을 얻어 이 부문 7위에 그쳤지만, '베스트5’ 부문에서는 58표로 박지수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배혜윤과 김단비(신한은행)도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5'로 선정됐다.
김정은은 2018-2019시즌 정규리그 35경기 전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당 평균 31분48초 출장에 13.17점 5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점슛 부문에서 총 6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3위에 올랐고, 3점슛 성공률에서는 37.3%로 2위에 올랐다. 자유투 성공률 부문에서도 85.5%로 2위에 올랐다.
김정은은 탁월한 기량뿐만 아니라 코트에서 깨끗한 매너로 프로선수로서 동료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왔다.
김정은은 "각 팀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서 정규리그 MVP만큼 값진 것 같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시즌을 함께 뛴 다른 5개 구단 선수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하고, 코트 안에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왼쪽부터 박지수, 박다정, 김정은, 안혜지, 염윤아, KB스타즈 장원석 사무국장,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사진: 루키더바스켓> |
이번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최우수 외국인 선수'로는 OK저축은행의 다미리스 단타스(124점)가 선정됐다. 또한 '식스우먼'에는 우리은행의 박다정, OK저축은행의 안혜지는 '기량발전상(MIP)'을, '블루워커상'(궂은일을 열심히 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에는 염윤아(KB스타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프로 5년 차인 24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 플레이어 MVP' 부문에서는 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끝에 정규리그 MVP 박지수(KB스타즈)가 안혜지를 단 1점차로 제쳐 지난해에 이어 이 부문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또한 '가장 인상적인 감독'에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수상자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두 시즌만에 다시 뽑혔고, 가장 홈 팬들의 성원이 뜨거웠던 경기장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아레나 상'은 올해도 KB스타즈의 홈인 청주체육관에게 돌아갔다. 청주체육관은 '베스트 아레나' 부문이 생긴 2017년 이후 3년 연속 선정되며 선수들로부터도 '여자농구 특별시'로서 공인을 받았다.
<루키 더 바스켓>은 지난 11일, WKBL 시상식이 열린 63컨벤션센터에서 해당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 수상 내역
최우수선수상(MVP) : 김정은(우리은행, 128점)
최우수외국인선수상 : 다미리스 단타스(OK저축은행, 124점)
가장 인상적인 감독상 : 임근배(삼성생명, 36표)
최우수기량발전상(MIP) : 안혜지(OK저축은행, 143점)
식스우먼상 : 박다정(우리은행, 59점)
블루워커상 : 염윤아(KB, 64점)
베스트5 : 김정은(우리은행, 59표) 박지수(KB, 58표) 박혜진(우리은행, 58표) 배혜윤(삼성생명, 56표) 김단비(신한은행, 42표)
영플레이어 MVP : 박지수(KB, 103점)
영플레이어 베스트5 : 윤예빈(삼성생명, 57표) 안혜지(OK저축은행, 55표) 이주연(삼성생명, 55표) 진안(OK저축은행, 49표) 박지수(KB, 46표)
베스트 아레나 상 : 청주체육관(KB스타즈, 73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