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 맥터플린(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시드니 맥러플린(미국)이 2년 만에 여자 육상 400m 허들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맥러플린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0초65의 기록으로 애나 코크럴(52초64), 재스민 존스(52초77)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맥러플린의 이날 기록을 2022년 7월 같은 장소에서 벌인 2022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자신이 기록한 작성한 50초68을 약 2년 만에 0.03초 단축한 세계 신기록이다.
맥러플린은 이로써 2위 코크럴, 3위 존스과 함께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 시드니 맥터플린(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여자 400m 허들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맥러플린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빼어난 기량은 물론 트랙 밖 생활도 모범적인 선수로 알려져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스포츠 의류, 화장품, 보석, 시계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도쿄 올림픽(51초46)과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50초68)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맥러플린은 2022년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3년 무릎 부상 탓에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했지만, 올해 재기에 성공했다.
맥러플린은 다음 달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서 펨키 볼(네덜란드)과 여자 400m 허들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펨키 볼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51초70으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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