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사진: 골프채널 윤현주 기자 제공)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가영(DIVELLA)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을 잡아냈다. 김가영은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천2백만 원) 최종일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전장 163야드의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올 시즌 KLPGA투어 12호 홀인원이다.
김가영이 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통산 두 번째로, 지난 2022년 9월 23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6,739야드)에서 열린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전장 151야드의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김가영은 이날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 공동 42위(잠정 순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가영은 경기 직후 "6번 아이언으로 핀까지 150~155m를 보고 핀 앞에 떨어뜨려서 굴려야겠다 생각하고 쳤는데 진짜 (그린) 앞에 맞고 좀 굴러서 홀까지 들어갔다."며 "박결, 유현조 프로랑, 갤러리들 모두 함게 들어가는 걸 봤다"고 홀인원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습 때는 한 번도 홀인원이 없었는데 경기 때만 두 번째 홀인원이다. 홀인원과 인연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가영은 이번 홀인원으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한 BC카드 페이북머니 1억원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 사진: KLPGT |
김가영은 "지금 어머니 눈이 너무 반짝거리신다(웃음) 어머니 아버지께 선물을 해 드리고 남는게 있으면 내 선물도 사겠다"고 즐거워했다.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김가영은 현재까지 47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컷을 통과했고, 상금 순위는 104위다.
김가영은 "그 동안 허리 통증이 좀 있어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 많이 찾고 있는 와중에 홀인원까지 해서 이제 좀 자신감을 찾고 홀인원 기운을 받아서 잘 쳐봐야겠다"고 남은 시즌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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