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BNP 파리바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벤치치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오사카에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완승,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벤치치는 특히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들과 다섯 차례 만나 네 차례나 승리, ‘톱 랭커 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벤치치는 1세트부터 정확도 높은 서브와 차분한 리턴을 앞세워 5-1로 크게 앞서 나갔고, 이후 오사카에 한 차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지만 9번째 게임에서 강한 백핸드 리턴으로 세트를 마무리, 6-3으로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벤치니는 2세트에서도 서브의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서브 에이스를 3개나 잡아내는 등 서브로 오사카를 흔든 끝에 단 한 게임만을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에 소요된 시간은 65분에 불과했다.
세계랭킹 1위의 '대어' 오사카를 낚은 벤치치는 “오사카는 세계 1위 선수고, 지난 몇 달 경기에서 대부분 승리했다”며 “내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서브가 좋았고, 1세트를 잘 풀어서 2세트도 그렇게 하려고 했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복기했다.
8강에 오른 벤치치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5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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