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림(사진: KLPGA) |
김해림은 13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2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전장 174야드의 4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5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 첫 홀인원이자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나온 18호 홀인원이다.
김해림이 KLPGA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데뷔 후 두 번째로,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8번 홀) 이후 11년 만이다.
11년 전 처음으로 홀인원을 잡아냈을 당시 아무런 부상이 없어 아쉬움을 곱씹었던 김해림은 이번 두 번째 홀인원으로는 HJ중공업에서 제공하는 4천만원 상당의 크루즈 여행권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김해림은 "핀 10m 앞에 떨구려고 했는데 정말 원하던 자리에 떨어져 예쁘게 굴러 들어갔다"고 홀인원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해림은 홀인원 부상에 대해 "처음엔 빈손이라 서운했다. 홀인원으로 상품을 받아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소원을 이뤘다"며 "크루즈 여행을 아마 부모님이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