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LA에서 개최된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배우 정호연이 첫 연기 데뷔작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으로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TV 드라마 이정재와 정호연이 남여주연상을 수상,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까지 수상했다.
▲'오징어게임' 美 SAG서 3관왕...이정재-정호연, TV시리즈 주연상 싹쓸이/산타모니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
먼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이정재는 "너무 감사드린다. 너무 큰 일이 저한테 벌어졌다. 많이 써 왔는데 다 읽지 못하겠다"고 하더니 "너무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라.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 감사드린다. 그리고 저희 '오징어 게임' 팀 너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정호연은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등장, "우선 감사합니다"라며 "여기 계신 많은 배우분들을 관객으로서 TV, 스크린에서 많이 뵀었는데, 항상 그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고, 지금 이 자리에 와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고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을 번쩍 들고 "'스퀴드 게임' 크루 정말 감사드립니다.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 정재 선배님, 해수 선배님, 주령 언니, 아누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제작자 김지연 대표, 함께 '오징어 게임'을 만들어 나간 배우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은 '코브라 카이', '팰컨 앤드 윈터 솔져',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 타운'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앙상블 부문은 수상이 불발됐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시즌2를 확정 지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