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지(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수지(동부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7천만원) 첫 날 대회 1호 이글을 잡아내며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김수지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번째 홀인 전장 407야드의 6번 홀(파4)에서 핀까지 156.5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으로 이글을 기록했다. 김수지의 아이언을 떠난 공은 홀 부근 그린에 떨어진 뒤 약 4~5m를 굴러 그대로 홀로 뻘려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이글이다.
2년 전 우승의 추억이 있는 대회 첫 날 경기에서 행운의 샷 이글을 잡아낸 김수지는 이어진 7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수지는 지난해에는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KLPGA투어에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 1회 포함 7차례 톱10 진입을 기록, 상금 순위 17위, 대상 포인트 9위, 평균 타수 5위에 올라 있다.
김수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만의 정상 탈환임과 동시에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 우승 이후 약 13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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