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캐 메이커' 이종석, 박창호 역으로 누아르 장르까지 섭렵하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배우 이종석이 누아르 장르까지 섭렵했다. 이로써 또 한번 레전드 캐릭터를 만들었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 제작 에이스토리·스튜디오드래곤·에이맨프로젝트)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회 시청률이 수도권 8.7%, 전국 8.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제대로 상승세를 탄 것.
▲'빅마우스' 이종석, 누아르도 通했다...위기의 MBC 살릴 구세주/MBC 캡처 |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휘몰아치는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캐릭터 ‘박창호’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
이종석은 폭넓은 연기 내공으로 박창호라는 인물을 생동감 넘치게 구현해냈다. 사채에 시달리는 변호사의 짠내 나는 삶부터, 이중 첩자 역을 수행하는 능청스러움, 억울한 누명을 벗어나고자 하는 광기 어린 질주,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분노의 각성까지. 휘몰아치는 사건 속 박창호의 스펙터클한 변화를 빈틈없이 그려내며 강렬한 흡인력을 자아냈다.
이렇듯 이종석은 하드캐리 활약으로 단 4회 만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소년미, 능글미, 처연미 뿐 아니라 광기, 카리스마, 냉철함 등 다채로운 모습들을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기에 누아르, 액션, 로맨스까지 한 작품 내에서도 다양한 장르 소화력을 보여주며 극을 다이내믹하게 이끌었다. 이종석이라 가능했던 박창호, 또다시 만들어낸 레전드 캐릭터라는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다. 이로써 다수의 작품에서 흥행을 견인해 온 '인생캐 메이커' 이종석의 진가는 다시 한번 증명됐다.
특히, 4회에서 박창호는 자신이 공지훈(양경원 분)이 파놓은 함정에 빠졌음을 알게 됐다. ‘빅마우스’로 거듭나기 위한 박창호의 계획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이종석이 빚어낼 폭풍 같은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종석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