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NCT 127(엔시티 127)이 군백기를 앞두고 완전체 마지막 콘서트를 성료했다. 6일간의 대장정 마지막 날에는 목발을 짚은 멤버 태일이 깜짝 등장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NCT 127은 완전체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됐다.
‘NEO CITY : SEOUL – THE UNITY’(네오 시티 : 서울 – 더 유니티)는 11월 17~19일, 24~26일 총 6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펼쳐졌으며, NCT 127의 네오한 음악 색깔과 시선을 압도하는 극강 퍼포먼스, 특유의 에너지, 화려한 연출이 어우러진 스펙터클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군백기 전 완전체 콘서트 성료한 NCT 127/SM엔터테인먼트 |
NCT 127은 이번 공연에서 ‘소방차’, ‘Simon Says’, ‘Superhuman’, ‘Punch’, ‘Ay-Yo’ 등 독보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히트곡 무대는 물론, ‘영웅’, ‘질주’, ‘Fact Check’로 이어지는 일명 ‘노래방 타임’ 구간에서는 강렬한 사운드에 멤버들의 완벽한 칼군무, 객석에서 기립한 채 공연장이 떠나갈 듯 떼창하는 관객들의 흥이 한데 어우러진 진풍경을 자아냈다.
더불어 NCT 127은 ‘무중력’, ‘Parade’, ‘별의 시’, ‘Angel Eyes’ 등 10월 발표한 정규 5집 수록곡, ‘윤슬’, ‘소나기’, ‘Magic Carpet Ride’ 등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 ‘DJ’, ‘꿈’, ‘낮잠’ 등 팬들과 호흡하는 곡, ‘Cherry Bomb’과 ‘Chain’ 매시업 무대, 오케스트라 버전 ‘Favorite’, 몽환적인 감성이 배가된 ‘신기루’ 등 공연을 위해 준비한 무대까지, ‘퍼포먼스의 신’다운 진가는 물론 훌륭한 가창력,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매력 등 NCT 127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공연은 가로 60M, 세로 14M 규모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트라이앵글 모양의 무대 디자인이 거대한 규모감을 자아냈으며, 다이아몬드 형태의 리프트 스테이지,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프로젝션 매핑과 샤막(반투명 스크린)을 활용한 발라드 섹션 연출, 곡의 몰입감을 더하는 다양한 VCR, 분위기에 따라 연출되는 레이저와 조명, 폭죽 등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도 시시각각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군백기 전 완전체 콘서트 성료한 NCT 127/SM엔터테인먼트 |
6일 동안 공연장을 빼곡하게 메운 팬들은 팬라이트를 흔들고 폭발적인 함성을 보내는 등 열광적으로 공연을 즐겼으며, ‘평생 우리칠 할게요 그러세요 그럼♥’, ‘우리가 처음 만난 이곳에서 서로의 마음은 변함없이 영원해’ 등의 글귀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 ‘시즈니의 자부심 우리칠’이라는 문구를 다 같이 완성하는 카드섹션 이벤트로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해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이번 공연은 NCT 127 새로운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6회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으로 총 6만 관객을 동원해 뜨거운 인기와 파워를 실감케 했으며, 마지막 날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 등을 통해 생중계되어 전 세계 팬들도 함께 공연을 즐겼다. 특히 마지막 날인 26일 공연에는 오토바이 부상으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NCT 127의 맏형 태일이 객석에서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멤버들은 태일이 공연장에 온 것을 알리며 "마지막에는 완전체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마지막까지 쏟아부었다.
▲군백기 전 완전체 콘서트 성료한 NCT 127/SM엔터테인먼트 |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떼창으로 콘서트가 종료됐지만, 군백기를 앞두고 펼친 완전체 콘서트인 만큼 멤버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NCT 127은 공연을 마치며 "2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되었고, 이번 공연을 하면서 또 많은 걸 배웠다. 6회 공연 모두 객석을 빛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는 늘 음악과 무대에 진심이었고 계속 전진해왔는데, 이번 공연을 하면서 가수 하기를 잘했다고 또 한 번 느꼈고 NCT 127이라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칠즈니(팬덤 별칭)가 저희와 같은 길을 걸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함께 걸어 달라. 여러분이 있어서 저희가 존재한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으며, 이어 마지막 곡 '다시 만나는 날'로 다음 공연을 기약하며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팬들은 멤버들이 앙코르 공연을 마치고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터치'를 부르며 쉽사리 공연장을 나서지 못했다. 그러던 중 멤버들이 목발을 짚은 태일과 함께 무대에 다시 올랐고, 태일은 짦은 소감과 함께 '터치'를 부르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NCT 127은 이번 콘서트에서 12월 22일 겨울 스페셜 앨범 발매를 깜짝 예고, 단독 콘서트에 이어 겨울 스페셜 앨범까지 올 연말을 훈훈하고 알차게 채울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