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선수' 이수진, 하루 6언더파 '커리어 베스트 타이' 기염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2 1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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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둘째 날 버디 7개...공동 선두에서 2R 마감
▲ 이수진(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수진(등록명: 이수진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후 자신의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 기록과 함께 공동 선두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수진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마쳤던 이수진은 이로써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이수진이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6타는 2020년 E1 채리티 오픈 3라운드에 기록했던 자신의 KLPGA투어 커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과 같은 기록이다. 오후조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대회를 한 라운드를 남긴 상황에서 이수진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이수진은 경기 직후 "오늘 아이언 샷이 정말 잘 됐다."며 "18홀 전체가 다 버디 찬스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았던 것 같다.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수진(사진: KLPGA)
 이번 대회에는 시드 순위가 아닌 스폰서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중인 이수진은 "잘하고 싶고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메인 스폰서 대회이고, 기회가 주어진 만큼 놓치지 않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고, 내일도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며 "티 샷만 죽지 않도록 신경 쓰면 좋은 결과 얻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수진은 지난해 KLPGA투어 28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만 컷을 통과했고, 한 차례(대보 하우스디 오픈) 톱10에도 진입했지만 상금 순위 97위에 머물러 시드를 지키지 못했고, 11월에 열린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도 59위에 머물러 올 시즌에는 주로 드림투어(2부)에서 활약했지만 6개 대회 출전에 그쳤다.  이수진의 정규투어 커리어 최고 성적은 2019년 보그너 MBN 오픈에서 기록한 5위이고, 올해 정규투어 대회에는 3개 대회에 출전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39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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