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남들만큼만 살고 싶었던 ‘흙수저 경리’ 오인주로 완벽 동기화...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의 첫 스틸
-‘아가씨’ 정서경 작가 X ‘빈센조’ ‘왕이 된 남자’ 김희원 감독, 인생캐 메이커’ 김고은의 또 다른 변신 ‘기대감↑’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또 한 번의 한계 없는 변신을 예고했다.
오는 9월 3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9일,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로 분한 김고은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김고은의 색다른 변신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작은 아씨들' 김고은, 흙수저 경리-세자매 중 첫째 오인주로 '인생캐' 경신예고/tvN |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마더’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 섬세하고 힘 있는 연출로 사랑을 받은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가장 높고 밝은 곳으로’ 향하려는 세 자매를 그려 나갈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시너지에도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첫째 ‘오인주’에 완벽 몰입한 김고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고은은 돈이 좋아 경리가 된 ‘오인주’를 맡았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란 그는 일찌감치 돈이 곧 보호자임을 깨달은 인물. 사무실 내에서 어딘가 씁쓸해 보이는 표정과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듯 쭈뼛거리는 모습은 회사 내 오인주의 외로운 위치를 짐작게 한다.
또 다른 사진 속 영수증 내역을 추적하는 오인주의 예리한 눈빛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앞선 티저 영상에서 그는 의문의 700억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일생일대의 터닝 포인트를 예고한 바 있다. 김고은은 거대한 사건을 헤쳐 나가는 오인주의 복잡다단한 서사에 설득력을 불어넣을 전망. 거액이 얽힌 사건 속에서 경리 오인주가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될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그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좋은 대본’을 작품 선택의 이유로 꼽은 김고은은 “대본을 받자마자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팀에 내가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인주’라는 인물에 대해서 “오인주는 가족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기만의 방식대로 사랑하고, 표현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며 이 세상을 살아간다. 마치 그것을 자신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가치로 여기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리알처럼 투명한 사람이다.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이어서 다방면으로 고민했다”라고 덧붙여 그가 완성할 캐릭터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