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수는 지난 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박준화, 이하 ‘환혼2’)에서 술법에 능한 절대고수 '이선생'으로 위엄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환혼' 임철수, '술법 고수' → '연기 고수' 거듭나게 될 2023년 행보 기대/하이지음스튜디오 |
이선생은 가늠할 수도 없이 뛰어난 술법으로 죽은 진부연(고윤정 분)을 살려내는가 하면, 세자(신승호 분)는 물론 장욱(이재욱 분), 박진(유준상 분) 등 대호국 모두를 꿰뚫어 보며 매 장면 그들을 압도했다. 임철수는 '이선생'의 무게감을 담백하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환혼' part1에 이어 '환혼2'까지 함께 한 임철수는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한 인물로 살아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본을 보면 '이선생은 말을 이렇게 할 것 같아, 이런 상황에선 이런 눈으로 바라볼 것 같아' 등을 생각하는 자연스러움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저와 이선생의 간극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며 쾌감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던 작품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시청자에게는 '이선생'이 "조용하지만 진심 어리게, 언제나 곁에 존재하는 든든한 산처럼, 아름다운 나무가 그려진 병풍의 수묵처럼 우둑하니 바라보는 젊고 깊은 이선생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며 캐릭터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임철수는 긴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현장은 언제나 밝고 기운이 넘쳤습니다. 좋은 기운 만들어 주신 감독님, 배우 선후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좋은 글 써 주신 작가님과 모든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없던 아름다운 의상을 만들어주고, 매일 고생한 메이크업팀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라는 감사 인사와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환혼2'에서 '술법 절대 고수'였던 임철수가 '연기 절대 고수'로 거듭나게 될 2023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철수는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