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대한핸드볼협회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대한핸드볼협회는 학교형 스포츠 ‘핸볼’ 의 보급을 위해 다음 달까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핸볼 수업’을 진행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찾아가는 핸볼 수업’은 2024년도 핸볼 보급학교로 선정된 전국 50개 초등 학교 약 5,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핸볼 전문지도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 핸볼 시연 수업을 진행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핸볼을 처음 접하는 핸볼 보급학교 선생님들이 추후 체육시간에 핸볼 수업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지도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올해 핸볼 보급학교로 선정된 50개교를 대상으로는 핸볼 용품과 지도자 파견 강습을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각 학교에서 핸볼 수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핸볼 보급사업은 최근 2년동안 꾸준히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전문 스포츠강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와 교사연수를 진행한 결과 쉬운 경기규칙, 안전한 체육 활동, 여학생의 손쉬운 참여 등으로 실제 체육시간에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특히 여선생님들의 교원 직무 연수 참여 비율이 높았다는 것이 대한핸드볼협회 측의 설명이다.
그 결과 지난해 말까지 서울 대곡초, 경기 곡란초, 세종 집현초, 강원 진주초 등 전국 초등학교 약 136개 학교에 핸볼이 보급됐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에 오른 핸드볼은 여러 동작이 복합적으로 수행되고, 신체의 모든 부위를 사용하여 공을 다루기 때문에 유소년의 고른 신체 성장에 특히 도움이 되는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핸볼은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한체육회의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학교 체육 활동에 적합하도록 기존 핸드볼을 변형하여 ‘21년에 개발한 학교형 스포츠다.
핸볼의 가장 큰 특징은 체육 수업시간 동안 개인 운동 능력과 상관없이 남녀 학생이 함께 참여하여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
맞아도 아프지 않으면서도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바운스가 되는 소프트한 공을 차체 개발하는 한편 부상 위험도가 높은 기피 포지션인 골키퍼를 없애고 득점라인에서 득점형 골문에 있는 5개의 홀에 볼을 넣으면 득점하는 형식으로 변형했다.
몸싸움도 하지 못하도록 하여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도 남녀 혼성 게임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코트 밖에 있는 학생에게도 스코어 담당, 볼 스텝 등 역할을 부여하여 모두가 협력하여 경기에 참여하도록 룰을 세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볼 수업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2023년부터 매년 핸볼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11일에도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핸볼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핸볼 보급사업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핸드볼협회 핸볼 사업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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